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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자마자 설사하는 경우

Q1. 음식을 먹자마자 설사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왜 그런 것인가? 음식이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아는데, 먹자마자 설사하는 것은 지금 먹은 음식이 아니라 이전에 먹은 음식이 설사로 나오는 것이라고 추측된다. 이것이 맞다면, 그 음식은 이미 소화되고 흡수되어 정상인 변으로 나오는게 맞을거 같은데, 왜 설사가 되는가?

A1. 

음식을 먹자마자 설사를 하는 현상은 

“위장-대장 반사(gastrocolic reflex)”라고 불리는 반사 작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반사는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대장이 활동을 증가시키는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장을 비우기 위해 발생합니다. 

이 현상은 특히 민감한 사람들에게서 더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위장-대장 반사 (Gastrocolic Reflex)

  • 정의: 위장-대장 반사는 음식이 위에 도달했을 때 대장이 활동을 증가시키는 반응입니다. 이는 대장이 새로운 음식물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의 내용물을 비우도록 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 원인: 식사 후 위장관 호르몬과 신경 신호가 활성화되어 대장의 연동운동을 자극합니다. 이로 인해 대장이 더 빨리 수축하고 내용물을 밀어내게 됩니다.

음식이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

일반적으로 음식물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데는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 : 2-4시간
  • 소장: 3-6시간
  • 대장: 6-72시간

먹자마자 설사하는 이유

  1. 위장-대장 반사:

    • 음식이 위에 들어가자마자 대장의 연동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이미 대장에 있던 내용물이 빠르게 배출됩니다. 이는 새로 먹은 음식이 아니라 이전에 먹은 음식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2. 장내 자극:

    • 특정 음식물이나 음료(예: 카페인, 알코올, 매운 음식)가 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장에서 물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과민성 대장 증후군 (IBS):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위장-대장 반사가 과도하게 민감하여 식사 후 설사를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감염이나 염증:

    • 장의 감염이나 염증이 있을 경우, 음식물이 빠르게 대장을 통과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변으로 나오지 않는 이유

설사는 대장이 음식물에서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먹자마자 설사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변이 설사로 나올 수 있습니다:

  1. 빠른 연동운동:

    • 대장이 빠르게 연동운동을 하면서 내용물이 충분히 처리되지 않아 물이 많이 포함된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장내 자극:

    • 자극성 음식이나 음료가 대장 점막을 자극하여 수분 흡수를 방해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염증이나 감염:

    •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해 장벽이 손상되어 수분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그럼 방금 먹은 음식이 어떠한 이유로 위장-대장 반사를 일으키고, 대장에 있던 이전에 먹은 음식에 대한 소화물이 미처 흡수 또는 뭉쳐져 있지 않다가 설사로 나온다고 생각하면 맞는 것인가?

A2. 

네, 맞습니다. 방금 먹은 음식이 위장-대장 반사를 일으켜 

대장에 있던 이전 음식물 찌꺼기가 충분히 흡수되거나 

단단해질 시간이 없어서 설사로 배출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장-대장 반사와 설사의 메커니즘

  1. 위장-대장 반사 (Gastrocolic Reflex):

    • 식사를 하면 위장관에서 반사 작용이 일어나 위가 확장되고, 이 신호가 대장으로 전달되어 대장의 운동이 활성화됩니다.
    • 이 반사는 대장이 새로운 음식물을 수용하기 위해 빠르게 기존의 내용물을 배출하려고 할 때 발생합니다.
  2. 설사의 원인:

    • 빠른 연동운동: 음식물 섭취 후 위장-대장 반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빨라져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집니다.
    • 수분 흡수 부족: 대장에서 음식물이 빠르게 이동하면, 대장에서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고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미처 소화되지 않은 음식: 대장이 음식물을 처리할 시간이 부족해 변이 단단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설사 형태로 배출됩니다.

설사의 형태와 내용물

설사는 대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발생합니다:

  • 이전 음식물의 불충분한 흡수: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면, 수분과 영양소의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변이 묽고 설사 형태로 배출됩니다.
  • 위장-대장 반사로 인한 급격한 배출: 새로 섭취한 음식이 위장-대장 반사를 촉발하여 대장의 내용물이 급격히 배출됩니다. 이때, 대장의 내용물이 충분히 처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사 형태로 나올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이 위장-대장 반사를 촉발하는 이유

특정 음식이나 음료가 위장-대장 반사를 강하게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카페인: 커피, 차, 초콜릿 등에 포함된 카페인은 장 운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고지방 음식: 고지방 음식은 위장 반사를 더 강하게 자극할 수 있습니다.
  • 매운 음식: 매운 음식은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반사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알코올: 알코올은 장 운동을 자극하고, 수분 흡수를 방해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Q3. 그럼 소장에서 이미 영양분의 흡수가 다 끝난 음식소화물이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지 않았거나 뭉쳐지지 않아서 설사로 나온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러한 설사는 살이 찌지 않는 것과는 상관 없는 것인가?

A3. 

네, 소장에서 이미 영양분의 흡수가 다 끝난 음식 소화물이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 설사로 나오는 경우, 

이는 주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설사는 체중 감소와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영양소 흡수 자체는 소장에서 대부분 이루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양 불균형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설사와 체중, 영양 상태의 관계

  1. 소장에서의 영양소 흡수:

    • 대부분의 영양소 흡수는 소장에서 이루어집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이 소장에서 흡수됩니다.
    • 소장에서 영양소 흡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 대장에서 수분이 흡수되지 않아 설사가 발생하더라도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는 이미 흡수된 상태입니다.
  2. 대장에서의 수분 흡수와 설사:

    • 대장은 주로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 대장에서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으면 변이 묽어지고 설사가 발생합니다.
    • 이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만성적인 설사는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체중과 영양 상태:

    • 단기적인 설사는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만성적인 설사는 체중 감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설사가 있는 경우, 소장에서 영양소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거나 영양소 손실이 지속되면 체중 감소와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살이 찌지 않는 것과의 관련성

설사로 인해 살이 찌지 않는 것과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소화 및 흡수 문제:

    • 소장에서 영양소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예: 소화효소 결핍, 소장 질환)에는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체중 증가가 어렵습니다.
    • 만성적인 설사로 인해 소장에서 영양소 흡수 시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2. 장내 염증 및 질환: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은 소장과 대장의 흡수 기능을 저하시켜 체중 증가를 어렵게 할 수 있습니다.
  3. 음식물 자극:

    • 특정 음식이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하면, 장이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빠르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Q4. 그럼 자주 설사하는 만성설사인 사람은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뭉쳐질 시간이 부족하여 설사를 하게 되고, 또 그로 인해 소장에 있던 음식소화물도 대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어 미처 흡수될 시간이 부족하여 영양분이 잘 흡수되지 않는다고 보면 맞는것인가?

A4. 

네, 맞습니다. 만성 설사를 자주 겪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영양분 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와 영양 흡수의 관계

  1. 대장에서의 수분 흡수 문제:

    • 만성 설사로 인해 대장에서 음식물의 통과 시간이 짧아지고, 이로 인해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변이 묽어지고 설사가 발생합니다.
    • 이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소장에서의 영양분 흡수 문제:

    • 만성 설사가 소장에서 영양분의 흡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설사로 인해 장운동이 빨라지면 소장에서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고 흡수될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이러한 경우 소장에서 영양분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빠르게 내려가, 결국 영양소 흡수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3. 장내 염증 및 손상:

    • 만성 설사를 유발하는 염증성 장 질환(예: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은 소장과 대장의 점막을 손상시켜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염증으로 인해 장벽이 손상되면 영양소가 충분히 흡수되지 않고 배출될 수 있습니다.

요약

자주 설사하는 만성 설사의 경우 다음과 같은 기전으로 영양소 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대장: 수분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변이 묽어지고 설사가 발생.
  • 소장: 장운동이 빨라져 소장에서 영양소 흡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음.
  • 염증 및 손상: 염증성 장 질환 등으로 인해 장벽이 손상되어 영양소 흡수가 방해됨.

따라서 만성 설사를 겪는 사람들은 소장과 대장에서 

영양분과 수분의 흡수에 문제가 생겨 체중 감소와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설사와 관련된 영양 문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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