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장은 음식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해로운 세균이나 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역할도 합니다.
이건 마치 몸의 방어막 같은 것입니다.
장누수증후군은 장의 이 방어막이 약해져서
세포 사이로 다양한 물질이 쉽게 통과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 별도의 질병으로 인정되지는 않고 있으며,
단지 학문적으로 장 내 투과성이 증가한 상태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2. 원인
장누수증후군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진통제나 항생제를 오래 먹은 경우,
항암 치료를 받은 경우,
장에 있는 세균의 조합이 바뀐 경우,
중금속이나 독성이 있는 음식을 먹은 경우,
과민한 음식에 반응하는 경우,
알코올을 많이 마시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3. 증상
장누수증후군은 복통, 소화불량, 가스, 변비 또는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피곤함, 무기력증, 땀이 나는 것,
입맛이 없어지는 것 등이 있습니다.
4. 진단/검사
장누수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비교적 쉽지 않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중요합니다.
가장 흔한 검사 중 하나는 락툴로스/만니톨 검사입니다.
락툴로스와 만니톨은 물에 녹는 당분자인데,
만니톨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만
락툴로스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장에서 흡수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장이 느슨하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락툴로스가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만니톨과 락툴로스를 섭취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는 비율을 측정하여
장의 상태를 알아봅니다.
만약 락툴로스가 소변에 검출된다면
장누수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장누수증후군의 치료는
주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음, 과식하지 말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가된 장투과성을 복구시키는 특정한 약제는
현재까지 유효한 것이 없으나
L-글루타민, 오메가 3, 유산균, 비타민E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